셀트리온이 지난 16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바이오USA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사진은 바이오USA 셀트리온 부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산업 전시회인 바이오USA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해 가고 있는 기업 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바이오USA에서 150건이 넘는 미팅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다양한 주제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행사에서 셀트리온 부스를 방문한 참관객은 1800명 이상이다.

특히 올해 핵심 업무로 삼고 있는 신약 개발과 관련해 ADC(항체-약물 접합체), 다중항체, 항체 신약, 펩타이드 등 회사에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잠재적 파트너십 협력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신약개발 관련 유망기술을 찾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도 논의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바이오USA에서 진행된 미팅을 검토해 성장 가능성과 역량을 지닌 잠재적 협력사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유통망 확대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직판망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의약품 운송, 보관 등 유통 업무 관련 협업 요청을 제안받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간접 판매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일부 국가의 경우 기존 유통망 강화를 목적으로 한 기업 미팅도 진행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에 대해 방문객들의 관심이 이어졌다"며 "회사에서 개발 중인 신약 포트폴리오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최적의 기술 및 잠재적 파트너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