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빠진' 구준엽, 故서희원 못잊어 거처도 무덤 근처로 옮긴다? '대만발 이사설'
[N해외연예]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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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올해 초 아내 쉬시위안(서희원)을 떠나보낸 그룹 클론 구준엽이 아내의 무덤 근처로 이사한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19일 구준엽이 아내가 묻힌 진바오산(金寶山)에 매일 들러 아내의 곁에 머물려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 지역의 주택을 알아보기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두 달 전부터 진바오산이 있는 진산(金山) 지역에서 한 아파트를 알아봤고, 해당 아파트는 진바오산과 인접한 위치에 있는 곳으로 일부 가구에서는 발코니에서 진바오산을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아파트의 매매가는 746만 대만달러(약 3억 5464만 원)에서 1526만 달러(약 7억 821만 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사설에 대해 쉬시위안의 모친인 황춘메이(황춘매)는 "(이사를 한다는) 그런 얘기는 못 들었다, (구준엽은) 정말로 쉬시위안을 많이 사랑한다, 모두의 관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그에게 연락해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월 2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48세.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2월 5일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고, 유해는 진바오산에 묻혔다. 진바오산에는 덩리쥔(등려군), 리원, 가오이샹 등이 안장돼 있다.
쉬시위안의 사망 이후 구준엽은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지난 5월 황춘메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준엽을 포함한 가족 모임을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속 사위 구준엽은 살이 빠진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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