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타격 부진에 빠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봤다. 사진은 지난 5월(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중견수 이정후(51)가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4회말 타석에 서기 전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선발제외를 포함, 한 경기 완전 휴식을 부여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2일(한국시걱)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은 물론 대타·대수비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정후 결장은 지난 9일 애틀랜타전 이후 약 2주 만이다. 당시에는 허리 통증으로 빠졌지만, 이번 경기의 결장 사유는 따로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소속 샤이나 루빈 기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22일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의 부진에 대한 질을 받자 "타석에서 조금 서두르고 있다. 평소처럼 팀에 기여하지 못할 때는, 약간 무리해서 뭔가를 해보려고 하는 경향이 생기기도 한다"는 답을 남겼다.

이정후는 최근 심각한 타격 침체를 겪고 있다. 6월 들어 58타수 10안타(타율 0.172)로 부진하며 전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10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0.255로 하락했다. 최근엔 타순도 자주 빠뀌었다. 6번에서 7번, 다시 5번까지 흔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