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송승기, 두산전 6이닝 1실점…토종 투수 평균자책점 1위 등극
ERA 2.65에서 2.57 ↓…원태인, 임찬규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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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 시즌 LG 트윈스의 히트 상품인 송승기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호투를 펼치며 토종 투수 평균자책점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송승기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가 10-1로 크게 앞선 7회초 장현식에게 마운드를 넘긴 송승기는 평균자책점을 2.65에서 2.57까지 끌어내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임찬규(LG·2.61)에 이어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3위에 올라 있던 송승기는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같은 날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6이닝 3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이 2.44에서 2.59로 올라 2위로 내려갔다.

지난 등판이었던 1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송승기는 이날은 180도 다른 투구를 펼쳤다.
2회까지 안타 1개로 막아낸 송승기는 3회 2사 후 2루타와 볼넷을 차례로 내주고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까다로운 타자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불을 껐다.
4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낸 송승기는 LG가 10-0으로 앞선 5회 두산 김민혁에게 솔로포를 맞고 첫 실점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남은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우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승기는 2사 후 다시 안타와 볼넷을 내줘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강승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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