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이널 MVP' 길저스-알렉산더 "우리 모두의 승리"
7차전 더블더블 활약…팀 창단 첫 우승 견인
정규리그-파이널 MVP·득점왕·우승 석권 역대 4번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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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가 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우승의 과정을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 공을 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 7차전(7전 4선승제)에서 103-9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만든 오클라호마시티는 2008년 연고지를 옮기고 재창단한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7차전 승리의 주역은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였다.
6차전에서 턴오버만 8개를 범하는 부진을 겪은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29점 12어시스트 5리바운드 2블록슛의 에이스다운 활약으로 우승에 기여했다. 파이널 MVP도 그의 차지였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역대 NBA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카림 압둘자바,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에 이어 같은 시즌 정규리그 MVP, 득점왕, 파이널 MVP, 우승까지 모두 석권한 역대 네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정규리그에 이어 콘퍼런스 파이널, 그리고 파이널 MVP까지 차지하며 올스타전을 제외하고 올해 가져갈 수 있는 모든 MVP를 독식했다.
경기 후 길저스-알렉산더는 "이건 나만의 승리가 아니다. 이건 내 가족의 승리이고 내 친구들의 승리다. 그리고 어린 시절 나를 응원했던 모든 분들, 그리고 팬들의 승리"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정말 많은 시간 노력했고 수많은 감정이 든다. 우리가 노력한 시간을 생각하면 충분한 우승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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