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시리즈 첫 번째 분배금을 다음달 2일 지급한다. /사진=한구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다음달 2일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상장지수펀드) 시리즈 첫 번째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시리즈는 지난달 13일 신규 상장한 3종의 월분배형 상품이다. 미국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 DGRW(WisdomTree US Quality Dividend Growth ETF(위즈덤트리ETF))에 기반해 설계됐다. 해당 시리즈는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 ETF 등 3종으로 구성됐다.

3종 ETF의 첫 번째 분배금은 오는 26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이번에 지급되는 분배금은 지난달 13일 상장 이후 이달 말까지 약 1.5개월분이다. 분배금 규모는 오는 26일 장 마감 이후 ACE ETF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는 최근 1년간 배당금을 지급한 이력이 있는 미국 상장 주식 중 이익성장률과 과거 3년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 및 ROA(총자산이익률) 등이 우수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지수는 DGRW와 동일한 'WisdomTree U.S. Quality Dividend Growth Index(Price Return)'(위즈덤트리 인덱스)로, 해당 지수를 원화로 환산해 추종한다.

전날 기준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마이크로소프트(9.05%) ▲엑슨모빌(4.78%) ▲애플(4.12%) ▲엔비디아(3.79%)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3.04%)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한 미국 대표 배당주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슈드)와 달리 기술주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인 셈이다.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와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 ETF는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의 커버드콜, 채권혼합 버전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투자자의 미국 배당 투자 선택지를 넓히는 차원에서 지난달 3종을 동시 상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배당 투자를 하는 동시에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보다 높은 분배율을 추구한다면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를, 변동성을 조금 더 완화해 투자하고 싶다면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 ETF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 ETF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한국판 SCHD인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와 함께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시리즈를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를 한 투자자의 경우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로 더 높은 분배수익을 추구할 수 있고,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청장년층은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시리즈를 통해 보다 높은 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배당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