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가 대구 원정에서 전반기 10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한화에서 활약 중인 와이스의 모습. /사진=뉴스1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가 대구 원정에서 시즌 10번째 승리를 노린다.

와이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홈팀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시즌 한화의 돌풍을 책임진 와이스는 코디 폰세와 함께 리그 최고의 선발 듀오로 꼽힌다. 특히 폰세는 지난해 한화의 최다승 투수인 류현진(10승)을 전반기 만에 따라잡으며 리그 최고의 선발로 군림했다.

2년 차를 맞은 와이스도 폰세 못지 않은 활약이다. 시즌 성적도 15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ERA) 2.83으로 뛰어나다. 다승,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부문 공동 2위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최근 흐름도 좋다. 지난달 5경기 ERA 2.12로 호투한 와이스는 6월 들어 3경기 ERA 0.90(20이닝 2실점)으로 더 완벽한 공을 투구를 선보였다. 퀄리티스타트도 6번이나 된다.

와이스도 이날 등판에서 전반기 10승에 도전한다. 팀 동료이자 다승왕 경쟁자인 폰세의 10승도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다만 타자 친화형 구장인 라이온즈파크와의 상성은 좋지 않다. 와이스는 타자 친화형 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파크(ERA 3.00)와 라이온즈파크(ERA 9.64)에서 약점을 보였다. 와이스는 지난 4월4일 대구 원정에서 홈런 두방을 맞으며 4.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반면 투수 친화형 구장인 잠실 야구장에선 2경기 ERA 1.98로 강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후라도를 필두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KBO리그 2년 차를 맞은 후라도는 올시즌 15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ERA 2.99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퀄리티스타트 부문은 12개로 1위다.


다만 6월 들어선 기복이 잦다. 후라도는 지난 3일 등판에서 SSG를 상대로 5.1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난타당했다. 다음 등판인 지난 8일 등판에선 NC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지만 지난 14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선 4.1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