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시청에서 열린 주민자치정책공유회.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가 '주민자치 정책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주민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해 사업 부서와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의 공공성과 실현 가능성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25일 시청에서 열렸다. 이번 정책공유회는 7개동 주민자치회에서 제안한 총 20개의 주민참여예산 '사업부서형'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민이 직접 사업을 설명하고, 사업 부서 담당자가 이에 대해 검토 의견을 소개하며 논의과정을 통해 보다 발전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는 총 5개 원탁테이블로 구성, 테이블당 3~5개 사업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각 테이블에는 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해 원활한 소통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정책공유회는 기존에 '수용불가'로 분류됐던 3개 사업을 논의했다. 주민의 취지 설명과 부서와 논의를 통해 '일부 수용', '자체 예산 추진 검토' 등 방향으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나타났다.


문서로만 전달받은 제안서를 직접 설명 들고 제안자의 진짜 의도와 필요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게 사업부서 담당자의 소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