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스타 서효원, 여자대표팀 코치로 새 도전…"좋은 가교 되겠다"
탁구협회, 최영일 총감독·황성훈 코치도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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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최근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여자탁구 스타 서효원이 대표팀 코치로 변신한다.
대한탁구협회는 27일 "대표팀 지도자 추가 공개채용 결과 최영일 총감독과 황성훈-서효원 남녀 코치를 새롭게 선임했다"면서 "세 지도자는 심층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쳤고 지난 24일 대한탁구협회 이사회를 통해 최종 의결됐다"고 알렸다.
최영일 총감독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2001년 베이징 유니버시아드, 2003년·2004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베테랑 지도자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생명 여자팀 감독 및 총감독, 2019년부터 최근까지는 한국마사회 남자팀 감독을 이끌었다.
황성훈 남자대표팀 코치 역시 '경력직'이다. 삼성생명과 청소년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그는 2022년부터 2년간 남자대표팀 전임코치를 맡았다. 코치 재직 기간 동안 세계선수권 복식 연속 결승진출, 단체전 4강 등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겼다.
서효원 코치 선임이 가장 눈길을 끈다. 이달 공식 은퇴한 그는 곧장 여자대표팀 코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서 코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3년 항저우 대회 단체전 동메달의 주역이다.
서효원 신임 코치는 "대표팀 막내 코치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할지를 고민 중"이라면서 "감독님과 선수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선수들이 가진 능력보다 1%라도 나아지게 도움 주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탁구협회는 "국제대회 증가와 협회 자체운영 대표선수 선발 등으로 국가대표 선수단 규모가 확대돼 지도자 충원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전문 지도자 추가 채용으로 경기력 향상을 제고하고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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