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KT 코치, 시즌 중 팀 떠난다…야구 예능 프로그램 합류 예정
KT 1군 외야·주루 코치엔 박경수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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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종범 KT 위즈 코치가 시즌 중 팀을 떠나게 됐다.
KT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종범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T 관계자는 "이종범 코치가 개인 사유로 퇴단 의사를 알려왔다"면서 "6월을 끝으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범 코치가 맡았던 1군 외야 및 주루 코치 자리는 박경수 퀄리티콘트롤(QC) 코치가 이어 받는다.
코치는 통상 1년 계약을 맺는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시즌 중 팀을 떠나는 일이 없는데, 이런 사례는 이례적이다.
이종범 코치는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의 사령탑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앞서 지난해 10월 이종범 코치를 1군 외야 및 주루 코치로 영입했다. 5월 이후론 타격 부문 코치를 겸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기를 채 마치기도 전에 팀을 떠나면서 KT와의 인연은 짧게 마무리됐다.
이종범 코치는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슈퍼스타였다. 그는 1993년부터 1997년까지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서 활약했고,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뛰다 2001년 KIA로 돌아와 2012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현역 생활을 마친 이후엔 한화 이글스 코치와 방송 해설위원, LG 트윈스 코치, 국가대표 코치 등을 역임했다.
아들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24년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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