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뉴진스 다니엘, 박보검(왼쪽부터, 션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뉴진스 다니엘이 가수 션, 배우 박보검과 새벽 러닝에 나선 근황이 공개됐다.

션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벽러닝, 언노운크루 유닛 '보다션(보검이 다니엘 션)'"이라며 "가볍게 8.15㎞ 조깅"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보검아, 이러다 올해 정말 풀코스 뛰는 거 아니여? 다니엘도 왜 이렇게 잘 달려?"라며 "조금 준비하면 10㎞ 대회 나갈 수 있겠는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션, 다니엘, 박보검이 운동복을 차려입은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브이와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뉴진스의 독자 활동이 금지된 가운데 다니엘의 밝은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한편 다니엘 등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아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법원에 전속 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한 달 뒤에는 전속계약 소송 1심 판결 선고까지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를 인정하고 어도어 승인·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 등 활동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지난 3월 21일 어도어 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의 사전 승인·동의 없이 스스로 또는 어도어 외 제삼자를 통해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가처분이 인용되자 법원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법원은 "소명자료를 살펴봐도 가처분 결정은 타당하다"고 가처분 결정을 유지했다. 뉴진스는 고법에도 항고했으나 결국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