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요리사' 이순실 "북한에서 처음 배운 영어는 '손들어'"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6일 방송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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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보 기자 = 탈북 요리사 이순실이 북한에서도 영어를 배운다고 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순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유아 영어 학원에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순실은 "내가 동두천에 (장사하러) 가는데 거기엔 미군이 많아서 영어를 해야 한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영어가 엄청 달리긴 한데 배운 지식이 있다, (북한에서) 학창 시절에 영어 과목을 선택했다, 선생님이 똑똑하다고 영어를 배우라고 했다"고 말했다. 기억 나는 영어 단어가 있냐고 묻자 이순실은 "래비트(Rabbit), 잉글리시 티처(English teacher), 더 이상 물어보지 마"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MC 김숙이 북한에서도 영어를 배우냐고 묻자 이순실은 "군대 나가서 전시에 써먹을 수 있는 영어를 배운다, 너희들은 체포되었다, 핸즈 업(Hands up)을 배운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처음 배운 영어가 '체포됐다'냐, 신기하다"고 말하자 이순실은 "미군들한테 '너희들은 체포되었다'고 말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부터 배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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