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활약'에 미소 안준호 감독 "대표팀 에너지 레벨 끌어올려"
일본전 이어 카타르전에서도 만점 활약
공수 모두 기여도 높아…"다른 선수들이 보고 배울 것"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안양=뉴스1) 서장원 기자 = 안준호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이 공수에서 팀에 활력소가 되는 '해외파'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에 대해 "프로 선수로서 더 많이 성장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현중은 1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22분28초를 소화하며 3점슛 3개 포함 20점 10리바운드 활약으로 한국의 90-71 승리에 앞장섰다.
일본과 1차전에서 25점을 넣었던 이현중은 2차전에서도 22분18초를 뛰며 19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펄펄 날며 2경기 연속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도 이현중은 경기 초반부터 고감도의 슛 감각을 자랑하며 카타르 진영을 뒤흔들었다.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집어넣은 그는 전반에만 20점을 몰아치며 역시 팀 내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경기 후 하칸 데미르 카타르 감독도 "이현중이 전반에만 20점을 넣은 게 인상적"이라며 이현중의 활약을 칭찬했다.

안 감독은 이현중의 실력뿐만 아니라 코트 안팎에서 보이는 솔선수범한 모습에도 박수를 보냈다.
그는 "이현중이 팀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허슬플레이도 열심히 한다. 우리 선수가 넘어지면 가장 먼저 달려가서 일으켜주는 선수가 이현중"이라며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이현중의 모습을 칭찬했다.
공격적인 모습이 두드러지는 이현중이지만, 이날은 수비 리바운드도 9개를 잡아내며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안 감독은 "수비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대표팀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대표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려주고 있다.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선한 영향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했는데 그걸 뛰어넘었다. 다른 선수들이 이현중을 보고 배울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앞선 세 차례 평가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이현중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열리는 카타르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