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피아제 시계 등 고액 체납자 압류물품 온라인 공매
경기=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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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동산 500여 점에 대한 온라인 전자 공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출품 물품은 총 522점 감정가 총액은 2억4200만원 규모다. 정가 1080만원의 고가 피아제 시계를 비롯해 루이비통 가방(398만원), MOOTS 자전거(225만원), 순금 거북이, 명품 골프채, 카메라, 양주 등이 포함됐다. 도는 낙찰자가 안심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낙찰 물품이 위조품으로 판명되면 납부금 환불과 함께 감정가(최저입찰가)의 100%까지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압류 동산 공개 매각은 고액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환수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다. 직접 동산 공매를 시행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경기도가 유일하다. 도는 지난해에도 가택수색 및 동산 공매를 통해 4억5000만원을 징수하는 등 선제적 체납처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자 공매는 스마트폰과 PC만 있으면 간편하게 전자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낙찰자는 29일 발표한다. 입찰 방법, 낙찰 절차, 유의사항 등은 18일 경기도 누리집에 공개한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공매에 출품된 물품은 모두 납세 의무를 회피한 고질 체납자의 거주지에서 압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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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상인 기자
머니S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