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스톡트윗츠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메리츠증권 이장욱 이노비즈 센터장(전무)(오른쪽), 안네 마리 지아누초스 스톡트윗츠 CCO.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미국 소셜네트워크 투자 플랫폼 업체와 함께 글로벌 금융 AI(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에 기반한 차세대 플랫폼 구축을 위해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5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에 위치한 스톡트윗츠 본사에서 열렸다. 메리츠증권에서는 이장욱 이노비즈 센터장(전무)이, 스톡트윗츠에서는 안네 마리 지아누초스 최고상업책임자(CCO·Chief Commercial Officer)가 참석했다.

스톡트윗츠는 글로벌 투자자 1000만명 이상이 실시간으로 주식 의견을 공유하고 하루 평균 20만건가량의 커뮤니티 글이 올라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네트워크 투자 플랫폼이다.


인공지능으로 분석된 시장 데이터와 사용자 참여도 기반 트렌드 분석을 통해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스톡트윗츠는 미국 밀레니얼 및 Z세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미국·유럽을 넘어 아시아 시장으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투자자와의 직접적 정보 교류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이 개발 중인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에 스톡트윗츠 커뮤니티 및 AI 기반 트렌드 분석 정보를 탑재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고객은 향후 공개될 차세대 리테일 플랫폼을 통해 스톡트윗츠의 글로벌 사용자와 AI 번역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방대한 AI 기반 트렌드 분석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시장 접근성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이장욱 메리츠증권 이노비즈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선진 기술이 집약된 AI 기반의 혁신적인 트레이딩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