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3497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이 고물가와 소비 심리 위축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에 성공하며 상반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롯데쇼핑은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3497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27.6%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6조8065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10.5% 늘었다.

각 사업부의 비용 효율화 노력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 마트와 슈퍼 부문은 비효율 점포 정리와 구조조정을 통해 적자 폭을 줄였으며 백화점 부문은 명품 등 고가 브랜드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됐다.


e커머스 사업인 롯데온도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등 손실을 줄이려는 노력을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롯데쇼핑은 하반기에도 비효율 점포 정리 및 통합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