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리포트' 조여정 "정성일, 수려한 외모에 좋은 목소리"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조여정이 정성일의 매력을 자랑했다.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살인자 리포트' 제작보고회가 열려 조여정, 정성일, 조영준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정성일은 자신이 맡은 이영훈에 대해 "연쇄살인범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영훈이라는 인물의 매력보다는 저는 그 시작점이 이해됐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배역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여정은 "딱 호텔 문을 처음 열고 오는데 그걸 본 생각은 '잘생겼는데?' 그리고, 전화를 하는데 '목소리가 좋은데?' 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근데 이렇게 좋은 목소리와 수려하고 깔끔하고 멋쟁이 같은 느낌이 연쇄살인범이라니, 영화적으로 소름이 끼친다. 그게 좋은 지점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성일은 이번 작품으로 상업 영화 첫 주연을 맡았다. 그는 "생각도 못 했고 가문의 영광이고 죽어도 여한 없다"라며 "저한테는 큰 부담이기도 했는데 사실 그런 것보다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일단 하자는 식이었다"고 했다. 이어 "흥행은 '좀비딸' 기세를 이어받아서 조여정 씨가 잘해주지 않겠나"라며 "그래도 제가 참여한 작품이라서가 아니라, 자신 있다, 그리고 저는 '봐주세요' 이런 얘기 안 한다, '살려주십시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 분)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는 오는 9월 5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