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악·실내악·성악…올가을 마포가 '낭만 클래식'으로 물든다
'제10회 M 클래식 축제'…마포아트센터 外, 오는 22일~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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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올가을 마포 전역이 클래식 선율로 물든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마포아트센터 등 구 전역에서 '제10회 엠(M) 클래식 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클래식 음악의 전성기인 '낭만시대'를 집중 조명한다. 베토벤, 브람스, 슈베르트, 쇼팽, 드보르자크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곡가들의 명곡을 교향악, 실내악, 성악 등 22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백미인 '마포새빛문화숲 음악회'는 22~23일 이틀간 열린다. 22일에는 지휘자 김광현이 이끄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마포문화재단 상주 음악가 바리톤 박주성, 소프라노 노희재가 무대에 오른다. 23일에는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최정원·안혜수, 테너 이정원, 피아니스트 이경민이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두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 예매로 진행된다.
실내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실내악 시리즈'도 준비됐다. 9월 26일 '바흐 스페셜'에서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가 바흐의 명작을 연주한다. 10월 2일 '음악의 헌정에선 바로크 전문 앙상블 일 가르델리노가 바로크 음악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어 10월 18일에는 배우 이상엽의 해설과 함께 영화 속 클래식 명곡을 감상하는 '시네마 콘서트'가 열린다. 비올리스트 이신규와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첫 스승인 피아니스트 케이 김경은이 함께한다.
11월 11일에는 '원조 콩쿠르 여제'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베토벤 '고별', 서주리 '봄', 슈만의 '환상곡 다장조' 등 다양한 시대의 작품을 연주한다. 실내악 시리즈의 피날레는 11월 14일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중심으로 한 '클래식 어벤져스'가 장식한다.
이외에도 소프라노 임선혜·박혜상, 테너 김민석, 바리톤 박주성이 참여하는 '성악가 리사이틀 시리즈', 베토벤·드보르자크·슈베르트의 교향곡을 감상할 수 있는 '심포니 시리즈' 등이 마련됐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시작된 'M 클래식 축제'는 기초 지자체 차원의 순수예술 축제로, 지난 9년간 총 580여 회 공연과 88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고, 70만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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