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병주 김해시 인구청년정책관, 이상협 인제대 글로컬사업본부 지역혁신국 본부장, 조일웅 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


김해시가 대학·문화기관과 손잡고 청년과 시민이 주도하는 정책 실험에 나선다.

김해시는 13일 인제대학교 인당관에서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 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와 '김해를 바꾸는 시민참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 특히 청년이 직접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정책 실험과 제안으로 연결하는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해 맞춤형 정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는 김병주 김해시 인구청년정책관, 이상협 인제대 글로컬사업본부 본부장, 조일웅 김해문화도시센터장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세 기관은 성과와 정보를 공유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계획 수립, 예산 지원, 성과 확산 전략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9월13~14일 김해 롯데리조트앤호텔에서 열리는 '정책 제안 해커톤 대회'는 인제대 지역문제연구소가 작성한 '문제정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청년과 시민이 한 팀을 이뤄 해결책을 도출하고 제안된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현장 적용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킨다. 참가자 모집과 일정은 8월 중 시 누리집에 공지된다.

김병주 정책관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라며 "청년과 시민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