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이 1일 의왕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왕시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14일 오후 4시9분쯤 경기 의왕시 학의동의 아파트 내 골프연습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한 주민이 쓰러진 김 시장을 발견하고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4시18분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 관계자들은 뒤 4시31분 김 시장을 한림대 평촌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구급대 응급처치를 받은 김 시장은 맥박과 호흡이 회복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심혈관계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를 마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왕시 관계자는 "김 시장은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밀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국토해양부 과장, 건설교통부 서기관 등을 거쳐 제8·9대 의왕시장을 지냈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의왕시장 후보로 출마해 제11대 의왕시장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