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배와 학교스포츠클럽 씨름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씨름협회


부산 씨름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의 한판 승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산광역시씨름협회는 지난 13일 부산 서대신동 부산광역시씨름체육관에서 '제39회 부산광역시교육감배 씨름대회 겸 2025학년도 학교스포츠클럽 씨름대회'가 개최됐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씨름협회와 부산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부산 시내 초·중·고교 선수 약 200명이 참가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가서 부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공한수 서구청장, 송상조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교육감배와 학교스포츠클럽 부문으로 나뉘어 초·중등부 단체전과 개인전 5체급 경기가 진행됐다. 고등부는 개인전 3체급 경기가 치러졌다.


교육감배 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의 영예는 운송초등학교와 반송중학교가 안았다. 함께 진행된 학교스포츠클럽 씨름대회에서는 인지초등학교와 연천중학교가 각 부문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박수용 부산시씨름협회장은 "이번 대회에 많은 학생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뽐내는 모습을 보며 초·중·고등학교 연계 육성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 씨름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