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C1 '불꽃야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불꽃 파이터즈가 두 번째 직관 생중계를 앞두고 변화에 직면한다.

오는 18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6화에서는 동아대전 생중계 직관에 맞서는 파이터즈의 준비 과정이 그려진다.


최근 녹화에서 고척스카이돔에 모인 파이터즈 선수들은 경기 전부터 빈자리를 맞이했다. 파이터즈 소속 김민범이 동아대 행을 선택했기 때문이었다. 이 결정으로 백업 포수 자리가 비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파이터즈는 "오늘 인원이 없다" "재욱이 혼자 포수"라면서 근심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내 두 선수가 백업 포수 물망에 오르고, 그중 한 명은 "나 (포수) 되지"라면서 자신감이 폭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파이터즈의 상대 팀 동아대는 1948년 창단된 지방 대학 최초의 야구부로 창단 뒤 우승 37회, 준우승 22회를 기록한 대학 야구계 강팀이다. 파이터즈의 플레잉 코치를 맡고 있는 이택근은 대량 실점 주의보를 내리며 "작전을 많이 하는 팀이 아니기에 힘 대 힘으로 붙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터즈가 역사와 전통의 동아대 야구부를 꺾고 10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아대 스파이 김민범은 파이터즈 라커룸을 방문해 현장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그는 파이터즈에게 5점 이상 낼 수 있다고 자신했고, 유희관은 "학씨"라는 감탄사와 함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에 김민범은 단 한마디로 유희관을 제압하며 파이터즈를 폭소케 했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김민범은 우타자가 많은 동아대 라인업에 대응하기 위한 박준영의 변칙 선발 가능성에도 긴장을 곤두세웠다. 그는 "준영이 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민범은 박준영과 비슷한 유형의 사이드암 신재영에게는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며 그를 녹다운 시켰다고. 경기 전부터 도발과 팽팽한 신경전을 주고받는 두 팀이 어떤 승부를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