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10시 포승읍 희곡리 817-5에서 열린 TOK첨단재료㈜의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경제 현장 버스 투어 대장정에 올랐다.

'달달버스'가 첫 번째로 달려간 곳은 1000억 원대의 외국 투자유치 현장이었다. 김 지사는 20일 오전 10시 TOK첨단재료㈜의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시작했다. 달달버스는 '달려간 곳 마다 달라진다'는 의미다.


TOK첨단재료는 이날 착공식이 열린 포승읍 희곡리 5만5560㎡(1만6807평)에 1010억원을 투자해 고순도 화학제품과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원료인 원판 모양의 실리콘웨이퍼에 뿌리는 '감광액(感光液)'이다. 빛을 받아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데 사용되는 핵심소재다.

20일 오전 10시 포승읍 희곡리 817-5에서 열린 TOK첨단재료㈜의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에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우 기자


김 지사는 이에 앞선 2023년 4월 취임후 첫 해외출장지로 일본 가나가와현을 방문해 세계적인 반도체 핵심소재 기업 TOK 본사에서 타네이치 노리아키 대표와 투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었다. 그로부터 2년만에 평택 포승공장에서 결실이 맺어진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열린 TOK첨단재료㈜의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 참석 후 현장 참석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동우 기자


김동연 지사는 "반도체는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전략산업이며 그 중심에는 소재-부품-장비가 있다"면서 "경기도를 반도체 국제허브로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결실을 맺게 됐다"고 착공의 의미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