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런닝맨' 미션에서 연속 2번 당첨되며 벌칙을 면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은 '런닝체대 학회 연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지예은과 양세찬은 체조부, 유재석과 지석진은 탁구부, 최다니엘과 송지효는 배드민턴부를 각긱 맡아 관련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유도 국가대표 김하윤, 김민종도 함께 출연하며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 순서로 출연한 김종국과 하하는 복싱부 복장으로 스파링하는 콩트를 연출하며 등장했고, 제작진은 '이때만 해도 아무도 몰랐던 결혼 소식'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이날 방송분 촬영은 김종국이 자신의 결혼을 공식 발표하기 전 이뤄졌다.

이날의 미션은 각 게임을 통해 얻은 추첨 공, '런닝볼'을 각 상품 추첨함에 넣어 상품을 받지 못한 사람이 벌칙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게임은 '런닝 양말 헌터스'로, 상대 팀의 양말과 이름표를 벗기면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다. 김종국과 김하윤은 상대 팀 유재석과 지예은을 손쉽게 압박했고, 차례대로 두 사람의 이름표를 뜯었지만 점수는 0점이었다. 마찬가지로 양말 속도 전부 0점이었지만 지예은의 왼쪽 양말에 든 6점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해냈다. 그러나 실점 없이 모든 점수를 획득했기 때문에 런닝볼을 12개 획득할 수 있었다.


두 번째 경기는 최다니엘 김민종, 하하와 송지효의 경기였다. 김민종은 최다니엘과 재빠르게 협동하며 하하의 이름표를 떼어냈고, 하하가 구르기를 시도하며 저항했지만 결국 양말 속 4점을 모두 뺏겼다. 최다니엘도 그동안 제한 시간 내 송지효의 양말 속 2점을 획득하며 완승을 거뒀다. 양 팀의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는 지석진과 김민종, 양세찬과 김하윤의 경기였다. 김민종과 김하윤이 강하게 몸싸움 하며 박빙으로 가는 듯했지만, 양세찬이 김민종 얼굴에 뽀뽀하는 등 기습 작전을 펼치며 김민종을 밀어붙였다. 결국 제한 시간 15분을 남기고 김하윤이 이름표를 뜯어내며 무실점 완승을 거뒀다.

상품함은 1명 추첨하는 과일 세트와 3명을 추첨하는 건전지와 워셔액이 든 양세찬 세트, 총 두 가지로 준비돼 있었다. 이 중 참가 런닝볼이 10개가 넘으면 추첨은 마감된다. 멤버들은 각자 전략을 짜 런닝볼을 나눠 넣었다. 5개로 가장 많은 런닝볼을 획득한 김종국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양세찬 세트에 모두 올인했다.


멤버들은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탔고, 상품인 양세찬 세트에 응모한 런닝볼이 10개가 넘으며 추첨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상품에 당첨된 멤버는 5개를 모두 넣은 김종국이었고 김종국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두 번째 상품 당첨 또한 김종국이 나오며 "이래야 재미있지"라고 쾌재를 불렀지만 동시에 멤버들의 불만을 샀다. 마지막 당첨자는 송지효였다. 송지효는 김종국을 향해 "오빠"라고 외치며 하이파이브를 요청했지만 김종국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손뼉을 마주쳤다. 그러자 송지효는 "아니 왜 싫어하냐, 정색하냐"며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내가 언제 싫어했냐, 나 나오는 줄 알았다"라고 해명했다. 김종국과 송지효는 첫 번째 게임에서 상품에 당첨되며 일찌감치 벌칙을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