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VP' 페디, 애틀랜타서 방출…2년 만에 끝난 역수출 신화
올 시즌 페이스 추락…반등 못하고 결국 방출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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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전리품을 앞세워 메이저리그(MLB)에 역수출 된 에릭 페디가 방출됐다.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25일(한국시간) 페디를 프리에이전트(FA)로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그는 MLB 30개 구단과 협상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아야한다.
페디는 KBO리그를 평정하고 MLB에 역수출된 투수다.
2023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1년간 뛰면서 30경기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투수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에 오른 뒤 MVP에 선정됐다.
시즌 종료 후 MLB 복귀를 모색한 페디는 2024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08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초반 빅리그 생활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 시즌 화이트삭스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페디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됐다.
세인트루이스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페디는 2024시즌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올해 성적이 추락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20경기에 등판했지만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로 부진한 끝에 지난달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다.
애틀랜타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이 더 깊어졌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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