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25.8.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와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이날 방한한 위톨드 반카 WADA 회장을 만나 반도핑 국제 협력과 한국의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반카 회장은 오는 12월 부산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2025 WADA 총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WADA 총회는 6년마다 열리는 반도핑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회의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 정부 대표 등 약 2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대현 제2차관은 26일 오전 10시30분 반카 회장과 함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 마련된 체험형 도핑 방지 문화공간 '페어플레이 그라운드' 개관식에 참석한다.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으로 문을 여는 페어플레이 그라운드는 △디지털 콘텐츠로 체험 '페어존' △놀이로 도핑 방지 개념을 배우는 '플레이존' △방문자가 공정한 경쟁을 다짐하고 소통하는 '그라운드존'으로 구성됐다.

최휘영 장관은 "WADA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대한민국이 도핑 방지 선진국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핑 방지는 선수의 권리와 스포츠의 신뢰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가치이다. '페어플레이 그라운드'가 공정한 경쟁과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함께 배우고 지키는 다짐의 자리로 빛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카 회장은 "부산 WADA 총회가 스포츠의 미래를 밝히는 역사적 장이 되길 바란다"며 "총회를 앞두고 누구나 쉽게 도핑 방지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한 것은 매우 뜻깊은 시도"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