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잘 때리고 잘 달리는 선수가?…송성문, 데뷔 첫 황금장갑 도전
후반기 10홈런 맹타…타율 전체 2위
LG 문보경과 각축…"내가 할 일에만 집중"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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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주장 송성문은 후반기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이다.
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전반기 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14홈런 51타점을 기록한 송성문은 후반기 33경기에서 타율 0.409를 기록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0.417)에 이은 타율 2위다.
홈런도 10개를 몰아쳤고, 타점은 26개를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204로 리그 1위를 마크했다. '호타준족'의 상징 20(홈런)-20(도루)도 달성했다.
최근 소속팀 키움과 6년 120억 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은 송성문은 계약 후에도 꾸준히 활약하며 왜 자신이 거액을 받아야하는지를 실력으로 증명하는 중이다.
성적이 수직상승하면서 메이저리그(MLB) 진출의 꿈도 영글어가고 있다.
일찍이 성적이 뒷받침될 경우 빅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송성문은 지난 28일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MLB 11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집결한 가운데 리그 최고의 투수 코디 폰세(한화)를 상대로 홈런과 안타, 볼넷을 생산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관심은 폰세에게 집중됐지만, 역시 스카우트들의 레이더망에 들어와 있는 송성문도 맹활약을 펼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와 더불어 송성문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3루수 부문) 수상에도 도전한다.
2015년 프로 데뷔한 송성문은 아직까지 황금장갑을 품은 적이 없다.
지난해 142경기에서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썼지만,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에게 밀려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도영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가장 큰 경쟁자가 사라졌다. 송성문이 시즌 끝까지 부상 등의 변수를 피한다면 수상 가능성이 충분하다.

송성문은 "작년에도 하루하루 야구하는 즐거움이 컸는데, 도영이가 너무 잘해서 격차가 컸다"며 "올해는 (수상) 기회가 조금은 있지 않을까 생각해 경기 끝나고 내 성적을 챙겨본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경기 준비하는 과정부터 경기하는 순간만큼은 내가 야구장에서 해야할 역할에만 집중하다보니 후반기에 더 나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성문의 골든글러브 도전에 가장 큰 경쟁자는 LG 트윈스 주전 3루수 문보경이다.
문보경은 올 시즌 120경기에 나서 타율 0.289, 24홈런 103타점, OPS 0.878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썼고, LG 타자로는 최초로 2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송성문은 문보경의 성적도 체크하느냐는 질문에 "하긴 하는데 보경이 성적 뿐만 아니라 모든 팀 경기 결과와 누가 잘했는지 매일 체크한다. 내 할일에 집중하면 성적이나 상은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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