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거포 카일 슈와버가 한 경기 4개의 홈런을 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슈와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4홈런) 9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슈와버의 활약 속 필라델피아는 애틀랜타에 19-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슈와버는 안타 4개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솔로 아치를 그리며 기세를 올린 슈와버는 4회와 5회, 그리고 7회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애틀랜타 마운드를 폭격했다. 4회는 2점 홈런, 5회와 7회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슈와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5번째 홈런에 도전했지만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한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린 건 MLB 역대 21번째이자 필라델피아 구단 역사상 4번째로 나온 진기록이다. 슈와버 개인으로는 첫 번째다.


MLB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가 홈런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또한 한 경기 9타점은 필라델피아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슈와버는 경기 후 "정말 멋졌다. 재밌는 밤이었고 분위기도 좋았다"며 웃었다.

이날만 4개의 홈런을 추가한 슈와버는 시즌 49홈런을 달성, 양대 리그 홈런 1위 칼 롤리(50개·시애틀 매리너스)를 1개 차이로 바짝 뒤쫓았다.

슈와버는 라이언 하워드(2008년)와 마이크 슈미트(1980년)를 제치고 필라델피아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홈런 2위를 차지했다. 해당 부문 역대 1위는 2006년 라이언 하워드가 기록한 58홈런이다.

MLB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 AFP=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