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환경에서 반도체 테스트… 이노테크, 증권신고서 제출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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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기업 이노테크가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한다.
8일 이노테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희망 공모가 1만2900원~1만4700원으로 공모금 227억~259억원을 계획한다. 수요예측은 이달 25일~다음달 1일, 청약은 다음달 13~14일 진행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는다.
2013년 설립한 이노테크는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를 개발·제조한다.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는 전자제품과 부품이 온도·습도·진동·진공 등 가혹한 조건에서 성능 저하나 결함이 발생하는지 검증하는 핵심 설비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서 안정적 양산과 고품질 제품 출시에 필수적 역할을 한다.
주요 사업분야는 디스플레이 복합 신뢰성 환경 시험장비다. 각종 디스플레이 제품 신뢰성 검사를 수행하는 장비를 생산한다. ▲저온(-70℃) ▲고온(250℃) ▲고온/고습(85℃/85%) 등 상태에서 제품 변화와 결함을 파악할 수 있다. 다른 주요 사업 분야로는 반도체용 신뢰성 검사장비 분야가 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에 대한 반도체 장비를 납품한다.
이노테크는 설립 초기부터 기술 내재화와 장비 국산화에 집중해 해외 장비에 의존도를 줄였다. 현재는 장비 설계·공급과 납품 후 유지보수까지 포함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기록은 ▲2019년 삼성디스플레이 1차 협력사 등록 ▲2020년 수출 100만불 달성 ▲2021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1차 협력사 등록 ▲2022년 수출 300만불 달성 ▲2023년 삼성SDI 1차 협력사 등록 ▲지난해 베트남 법인 설립 및 수출 500만불 달성 등이다.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1년 64억원 ▲2022년 88억원 ▲2023년 91억원 ▲지난해 167억원 등이다. 최근 4개년 연 평균 약 27.1% 매출 성장률(CAGR)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68억원으로 전년 연 매출을 넘었다.
장석준 대표는 "이번 증권신고서 제출은 이노테크 기술력과 성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상장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전방 산업 전반에서 신뢰성 시험장비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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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