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환 전남 행정부지사(왼쪽 두번째)가 1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개발공사, 광주은행, 전남자립지원전담기관과 도내 자립준비청년 주거·생활안전 지원을 위한 전남자립준비청년 주거복지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전남도


전남도는 전남개발공사·광주은행·전남자립지원전담기관과 1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지역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와 생활 안정을 위한 통합 주거복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명창환 전남행정부지사, 장충모 전남개발공사사장, 김종훈 광주은행 부행장, 문성윤 전남자립지원기관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 퇴소 뒤 홀로 자립을 시작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전남 자립준비청년은 403명이다.


4개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주거지원과 생활지원을 결합한 전국 최초 통합 주거복지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정책사업을 총괄한다. 전남개발공사는 공공임대주택 일부를 자립준비청년에게 우선 공급, 최대 6년간 월 1만원의 임대료로 거주를 지원한다.


광주은행은 입주 청년 1인당 10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과 소형가전 구입비를 후원한다. 전남자립지원전담기관은 후원금 관리, 자립 정보 제공, 경제교육과 상담 등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명 부지사는 "전남도는 자립준비청년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정책적 연계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협약 기관과 긴밀히 협력,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