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픽] 알록달록 가을이 피어난다… 전국 코스모스 명소
고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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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는 계절이 바뀌었음을 알린다. 분홍색, 흰색, 빨간색 등 다채로운 빛깔의 코스모스가 물들인 풍경을 거닐다 보면 깊게 스며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전국 각지의 코스모스 명소 5곳을 소개한다.
연천 임진강 댑싸리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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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곶리 돌무지무덤 앞 약 3만㎡ 부지에 주민들이 직접 댑싸리 2만그루를 심어 조성한 공원이다. 9월이 되면 초록빛이던 댑싸리가 분홍색과 빨간색으로 물들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부지 곳곳에서는 황화 코스모스, 백일홍, 마리골드, 칸나 등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어 가을 나들이를 즐기기 좋다. 올해 공원 개방 기간에는 특산물 판매와 먹거리장터도 마련돼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경산 하양경관농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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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경산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한 하양경관농업단지는 지역 주민들에게 대부잠수교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유채꽃, 장미, 해바라기, 칸나 꽃 등을 심어놓아 사시사철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한 코스모스가 들판을 가득 메우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옆에 흐르는 금호강을 따라 꽃나들이를 즐기며 산책과 휴식, 인생샷을 남기기 좋다.
서울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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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사거리 인근 장미공원부터 한성백제박물관 사이 자그마한 언덕 경사로에 마련된 2800㎡ 규모의 야생화 단지다. 경사로 맨 꼭대기에 놓인 원두막과 자그마한 오솔길 양 옆으로 대규모 꽃밭이 조성됐다. 봄이면 유채와 양귀비가, 여름에는 해바라기가 피어나며 도심 속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올림픽공원의 대표적인 포토존 중 하나다. 가을이 오면 언덕은 오렌지빛 황화코스모스로 물들어 환상적인 장관을 만든다.
경주 분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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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3년인 634년에 창건돼 7세기 신라의 건축과 조각을 살펴볼 수 있는 신라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절 안에는 국보로 지정된 모전석탑과 통일신라시대의 대형 돌우물인 삼룡변어정이 있다. 여름 끝자락인 8월 초부터 피기 시작하는 황화 코스모스가 만들어낸 넓은 꽃밭을 감상할 수 있다. 황룡사지터는 황룡사 역사문화관을 배경으로 코스모스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안성팜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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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들을 직접 만지며 먹이를 줄 수 있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체험목장이다.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이면 황화 코스모스가 들판을 가득 채워 아름다운 꽃물결이 펼쳐진다. 노을빛과 함께 코스모스 물결이 어우러지는 해질녘이 특히 아름답다. 3km 길이의 둘레길 투어를 즐기거나 전동자전거로 꽃밭 사이를 달리면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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