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신규 ETF 8종목을 신규 상장한다. 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뉴스1


한국거래소가 이달 23일 신한·브이아이·KB·미래에셋·키움·한국투자신탁운용의 신규 ETF 8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19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에 상장하는 ETF들은 AI·방산·고배당·커버드콜 전략 등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테마를 고루 아우른 것이 특징이다. 주요 운용사 6곳이 참여해 투자자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신한자산운용은 두 종목을 내놓는다. 'SOL 코리아고배당'은 안정적 재무구조와 배당 성장 조건을 충족한 국내 상장사 중 예상 배당수익률 등을 기준으로 고배당 기업 30개를 추려 담는 패시브 상품이다. 'SOL 한국AI소프트웨어'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AI 소프트웨어 관련 15개 종목에 투자한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의 'FOCUS 200'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며, KB자산운용의 'RISE AI전력인프라'는 발전·송전·배전·에너지 연계 등 전력 인프라 전반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커버드콜 전략 상품을 상장한다.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 구성종목에 투자하고,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 7% 수준의 프리미엄 수취를 노린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배당 성장주 지수인 '코리아배당다우존스' 30종목을 담아 같은 전략을 적용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는 미국 고배당주 20종목(70%)과 미국 AI 기술주 10종목(30%)을 섞어 담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유럽방산TOP10'은 방산 매출 비중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선별한 유럽 방산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