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에이닷에 GPT-5 도입해 AI 메시지 보안 강화
한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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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에 A.X 4.0, GPT-5 등 최신 AI 모델을 도입하고 문자 보안 기능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에이닷 검색 서비스에 글로벌 주요 거대언어모델(LLM) 최신 AI 모델을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된 모델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X 최신 버전인 A.X 4.0과 오픈 AI 최신 고성능 AI 모델인 GPT-5 시리즈다. 사용자들은 A.X 4.0과 GPT-5 시리즈를 비롯해 클로드,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라이너 등 총 19종의 AI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A.X 4.0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도가 높다는 강점이 있다. 지난 7월 공표된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어 능력 평가 지표인 한국어 대규모 다중 과제 언어 이해 평가(KMMLU)에서 78.3점을 받아 GPT-4o(72.5점)보다 높았다. 한국어·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얻어 GPT-4o(80.2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텔레콤은 GPT-5 시리즈가 기존 모델보다 복잡한 과제 처리가 가능해지고 추론 능력이 강화됐으며 환각 발생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문자 보안 기능 'AI 메시지'도 AI 전화 서비스인 에이닷 전화에 새롭게 추가됐다. AI 메시지는 스팸·피싱 위협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기능으로, 수신한 문자 중 스팸·피싱이 의심되는 문자에 사칭·사기·링크 주의 라벨을 붙여 고객에게 위험을 경고한다. 스팸·피싱 의심 여부는 AI 모델이 에이닷 전화에 축적된 방대한 스팸·피싱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신번호, 문자 내용, 포함된 링크(URL)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분석해 판별한다.
AI 메시지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는 에이닷 전화 앱, iOS 운영체제에서는 에이닷 앱 내 전화 메뉴에서 이용 가능하다. 기본 메시지 앱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김용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부장은 "앞으로도 에이닷이 고객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AI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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