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간병 걱정 덜어주는 '효도보험', 올 추석 선물로 어때요?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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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고 생활비 등을 보조할 수 있는 이른바 '효도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보험사들은 치매나 간병보험의 보장을 더욱 세밀하게 하고, 유병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의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등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령층을 겨냥한 치매나 간병보장을 강화한 상품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보장하지 않던 최경증 치매나 요양병원 입원일당 등을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KB손해보험의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은 초기 단계 치매 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이 대폭 강화됐다. 기존 1~5등급까지만 보장하던 장기요양 간병비 보장을 인지지원등급까지 확대했다.
또 재가급여 보장은 데이케어센터(주·야간보호)와 방문요양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요양병원 입원환자 분류체계 중 의료경도 이상을 보장하는 '요양병원 입원일당'도 보장한다.
흥국화재의 '흥Good 가족사랑 간편치매간병보험'은 최경증 치매와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표적치매의 치료비를 보장한다. 또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레켐비'와 같은 약제비를 보장한다.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이미 질환을 앓고 있는 부모님을 위한 유병자 대상 보험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해상이 출시한 '내삶엔(3N)맞춤간편건강보험'은 총 35가지의 가입유형으로 개인별 치료 이력을 세분화해 보험료에 반영한 상품이다. 1년 전 입원 이력이 있더라도 수술 이력이 5년을 경과하면 기존 상품보다 약 15%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유형에 따라 최대 9년간 최초 가입 대비 최대 38%까지 보험료가 낮아지기도 한다.
KB손해보험도 경증부터 중증 유병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신상품 'KB 3.N.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를 출시했다. 유병자 전용 상품으로 총 200여개의 특약 중 원하는 보장으로 맞춤 설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입 후 1년 동안 입원과 수술 기록이 없으면 매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해지 상품으로 가입하면 보험료는 더 낮아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 최근 출시되는 보험들이 치매나 간병, 유병자 등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이 많아 효도보험으로 더 주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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