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캐낸 배구공 정체는… 알고 보니 거대 버섯
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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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배구공 크기의 거대 버섯이 발견됐다.
5일 도쿠시마신문에 따르면 도쿠시마현 나카정에 거주하는 유시키 미요씨는 밭 중앙에서 배구공과 흡사한 크기의 버섯 '오니후스베'를 찾았다.
해당 버섯은 흰색 공 모양 형상을 하고 있으며, 지름 약 25㎝와 20㎝짜리 2개가 함께 자라났었다. 표면은 탄력이 있고, 두드리면 맑은 울림이 난다고 한다.
도쿠시마현립박물관 이바라키 야스시 학예사에 따르면 오니후스베는 주름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여름에서 가을 사이 논두렁이나 잡목 숲 근처에 자란다. 큰 버섯은 지름 50㎝에 달하기도 한다. 아직 성숙하지 않은 개체는 먹을 수도 있다.
유시키 씨는 "처음에는 공이 떨어져 있는 줄 알았다"며 "먹을 수 있다고 해도, 좀 징그러워서 도저히 먹을 마음이 안 생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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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