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선수 박혜정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사진=대한역도연맹


역도선수 박혜정(22·고양시청)이 2025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86kg 이상)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박혜정은 11일(현지시각)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대회 여자 86kg 이상급 경기에서 합계 283kg(인상 125kg, 용상 158kg)을 들었다. 인상, 용상, 합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총 금메달 3개를 독식했다.


세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 등 각 부문에 별도의 메달을 수여한다.

박혜정은 금메달 획득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허리와 무릎 통증이 심해져 훈련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채 시합에 임하게 됐다"며 "시합 당일에도 통증이 재발해 집중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지만 끝까지 제 경기를 마무리하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시작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