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페스카로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사진은 페스카로 제품 홍보 이미지./사진=페스카로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페스카로가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16일 페스카로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희망 공모가는 1만2500~1만5500원, 희망 공모금은 162억~201억원 규모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다음달 21~27일까지다. 12월1~2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페스카로는 자동차 전기장비 시스템 전문가와 화이트해커 출신 인력을 주축으로 2016년 설립한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제어기 단위 보안솔루션을 넘어 차량 전체 시스템을 포괄하는 통합보안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한다. 플랫폼은 ▲전장 제어기 최적화 보안솔루션 ▲차량 전체 통신 보호 게이트웨이 제어기(SGW) ▲공급망 전체 관리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용 IT 솔루션(CSMS 포털) 등으로 구성했다.

페스카로는 임베디드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자동차뿐 아니라 ▲농기계 ▲건설중장비 ▲자율주행 로봇 등 여러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 중이다. 60여종 반도체와 누적 200여개 제어기와의 호환성을 검증받은 상태다. 고객사가 국제 4대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CSMS·SUMS·VTA·ISO/SAE 21434)을 확보하는 데 역할해 2023년 국내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실적은 지난해 온기 기준 매출 143억원, 영업익 13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흑자 전환 이후 4년 연속 흑자 기조다.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 6% ▲유동비율 2000% ▲자기자본비율 94%로 기술특례상장 기업인데도 재무가 견조한 편이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는 "기술은 시장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수단"이라며 "페스카로는 핵더모빌리티라는 비전을 토대로 고객사에 창의적이고 실리적인 돌파구를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증된 성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곡선을 그려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