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OCP 글로벌 서밋'서 AI 데이터센터 최적화형 SSD 비전 제시
메타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E2' SSD·초고용량 스토리지 서버 등 전시
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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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전문기업 파두가 현지시간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글로벌 서밋 2025'(OCP 글로벌 서밋)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미래형 기업용 SSD 비전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OCP 글로벌 서밋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커뮤니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메타, MS, 구글 등 빅테크 수요기업들과 AMD, NVIDIA 등 공급업체들이 데이터센터 IT 인프라 구축에 대한 다양한 기술력과 비전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파두는 단독 부스를 통해 파트너 업체들과의 협력 결과물을 중심으로 SSD 기술력을 선보였다.
부스에는 메타가 데이터센터용 초고집적 스토리지 서버로 설계한 차세대 모듈형 서버 플랫폼 '요세미티V5'와 파두가 설계한 차세대 SSD 표준 'E2' SSD가 함께 전시됐다. 차세대 고밀도 고효율 스토리지 아키텍처 예시를 통해 빅테크 생태계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만 SSD 업체인 에이데이터 및 서버 업체 기가컴퓨팅과 파두 컨트롤러 기반 SSD·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도 공동으로 선보였다. 에이데이터의 플래그십 SSD 브랜드인 '트러스타 T7P5 PCIe 5.0 SSD'는 기가컴퓨팅 플랫폼에서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달성했다.
새롭게 개발된 최신 기능의 데모프로그램을 통해 SSD 운영 가시성과 전력 효율, 예측 가능한 응답성을 사용자들이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메타가 제안한 차세대 SSD 표준 기술 '셀프 파워 모니터링'은 SSD가 스스로 다양한 정보를 높은 정확도로 기록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시 알림을 제공한다.
행사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영백 파두 미국 법인 사업 개발 부사장이 'PCIe Gen 6 SSD 시뮬레이션을 통한 미래 예측 결과'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PCIe 세대 전환에 따른 데이터센터 인프라 변화 예측 ▲Gen6 SSD의 예상 성능과 이를 구동하는 시스템 레벨 기술 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이번 OCP 글로벌 서밋은 AI데이터센터가 미래 사회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스트럭쳐로 핵심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최근 메모리와 SSD 공급부족으로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상황에서 메타 및 에이데이터 등과의 협력을 통해 AI데이터센터 생태계에서 입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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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