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미 관세 협상 결과를 밝힐지 주목된다. 사진은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던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왼쪽)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모습. /사진=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귀국 후 바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김 장관이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해 대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마친 후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귀국 후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산업통상부 종합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미 관세 협상 핵심 쟁점은 3500억달러(약 503조1250억원) 규모 대미 투자 펀드에서 현금 투자 비중과 투자 대상 결정 방식에 대한 이견 조율이다. 미국은 전액 현금·일시불 투자를 선호하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 정부는 5% 수준 현금 투자하고 나머지는 대출과 보증 등 금융 수단으로 채우는 방식이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방미 협상이 얼마나 진전됐는지는 이날 국감에서 확인될 수 있다.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날 국감에서도 여·야 집중 질의가 예상된다. 특히 투자 집행 구조와 수익 귀속 문제 등 구체적 내용 공개 여부도 주목된다.


아울러 이날 산업통상부 종합감사에서는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를 위한 합의와 대왕고래를 포함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체코 원전 사업, 현대차그룹 사바나 전기차 공장(HMGMA) 건설 정산 지연 문제 등도 주요 질의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