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제작한 초대형 샹들리에를 선보인다. 사진은 현존하는 가장 진화한 TV 기술을 집약한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구성한 초대형 샹들리에의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제작한 초대형 샹들리에를 선보인다. 현존하는 가장 진화한 TV 기술이 집약된 상징적인 작품이다.


LG전자는 28일 이날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마련된 500평 규모의 에어돔 부스에서 열리는 'K-테크 쇼케이스'(K-Tech Showcas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APEC 정상회의 주간에 맞춰 한국 기업들의 첨단 기술력을 세계 각국의 정상과 글로벌 리더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는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를 아래로 길게 늘어진 조명을 중심으로 원형 배치해 초대형 샹들리에를 구현했다. 관람객은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생생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투명한 화면 위로 쏟아지는 별빛, 깊은 바다,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영상이 중앙의 조명과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특히 영상에 따라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움직이며 열리고 닫히는 연출은 역동적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완전히 열렸을 때는 조명 빛을 통해 올레드 특유의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한층 돋보인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4K(3840×2,160) 해상도의 올레드 화질, 투명 스크린, 무선 AV 송·수신 기술 등 최첨단 TV 기술의 정수를 담은 제품이다. 혁신성을 인정받아 올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IFA'(Best of IFA)와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LG전자는 또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 2층 로비에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해, 수십년 동안 축적한 모터·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기술력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AI 코어테크'(AI Core-Tech)를 선보인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뒤에는 워시타워와 냉장고 제품을 배치하고 투명한 화면 위에서 실제 제품과 영상을 매칭해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워시타워의 'AI DD(Direct Drive)모터' 등에 적용된 차별화된 AI 코어테크를 보여준다.


관람객은 워시타워의 AI DD 모터가 세탁물의 무게와 재질을 감지해 섬세하게 회전하며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모습과 AI가 고객의 사용 패턴을 학습해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작동을 최적화함으로써 식품을 신선하게 유지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