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는 3분기(7~9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7억6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진은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가 3분기(7~9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LS에코에너지는 28일 지난 3분기 매출 2328억원, 영업이익 148억원, 순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영업이익은 17.7%, 순이익은 34.1% 각각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7억원과 42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 448억원과 353억원을 9개월 만에 넘어섰다.

사상 최대 실적은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 수출 확대와 미국향 URD(배전) 케이블 판매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이 주요 제품군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의 수입 관세 부과에도 선제적 고객 대응과 전략적 가격 조정을 통해 대미 수출 영향을 최소화한 점이 역대급 수익성 달성에 기여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고부가 제품의 해외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베트남 정부의 전력망 확충 정책에 따라 내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오는 4분기(9~12월)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해저케이블 사업의 현지화와 희토류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