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케이팜(K-FARM) 박람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순창군청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국내 대표 농업박람회인 '2025 케이팜(K-FARM) 박람회'에서 귀농·귀촌 참여 지자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박람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수원메쎄에서 열렸으며 전국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참여해 귀농·귀촌 유치와 농정 홍보를 펼쳤다.

순창군은 △이사정착비 지원 △귀농자 소득기반 조성 △주택 수리·신축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등 귀농귀촌인의 정착 전 과정 지원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체계적인 행정지원과 현장 중심의 상담 서비스가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순창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며 관심도가 더욱 높아진 가운데 군은 박람회 현장에서 귀농·귀촌 지원사업과 주택 지원 사례를 소개하고 농지·주택 매물 정보·청년 귀농 성공사례 등 실질적인 상담과 홍보를 진행했다.

그 결과 400여 명이 순창군 부스를 방문했고 192명이 향후 순창군 귀농·귀촌 관련 정보를 희망했으며 12명은 1:1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정착 계획을 논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이 도시민에게 단순한 이주지가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란다"며 "이주민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려 사는 따뜻한 농촌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