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질의 응답하고 있는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뉴스1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9일 열린 직원 소통행사서 5대 중점 사업(폴더블·IT·전장·모니터·XR 올레도스) 목표를 제시하고 견고한 기술장벽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이청 사장은 직원 소통행사 '디톡스'를 열고 올해 주요 경영 실적과 향후 전망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2025년 경영 상황을 두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에 적기 대응하고 핵심 고객사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했다"고 했다.

이어 "특히 QD-OLED 모니터 판매가 확대돼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자동차용 OLED 분야에서도 신규 과제를 수주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향후 추진 전략도 공개했다. 이 사장은 폴더블·차별화 기술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내년 양산을 앞둔 IT OLED용 8.6세대 생산라인 수익성을 경쟁사가 추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 사장은 기술 리더십도 강조하며 "2030년에는 폴더블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판매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침투가 본격화된 IT OLED는 고객수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판매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쟁사의 기술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우리 제품의 완성도나 제조 경쟁력이 고객사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기술·고객·실행이라는 세 가지 본질과 일하는 문화를 마음에 새기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