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 시민구단 인천유나이티드 K리그1 컴백 등
인천=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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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청주FC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2025 K리그2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1년 만에 K리그1 복귀를 확정했다.
창단 22년 만의 첫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은 지 불과 1년 시민구단 인천유나이티드는 다시 한번 그 이름의 의미를 증명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구단의 성취를 넘어 도시 전체가 함께 이룬 부활의 상징이었다.
인천시는 강등 직후 '비상(飛上)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며 구단 재정비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윤정환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고 '1-2-3 프로젝트'를 선언한 지 10개월 만에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올 시즌 인천은 36경기에서 23승 8무 5패, 승점 76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홈경기 평균 관중은 1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관중 수는 19만3000여 명으로 시민구단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유나이티드의 부활은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결과"라며 "스포츠로 하나 되는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향후 경기장과 주변 공간을 생활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청소년 축구 인프라 확충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구단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 인천시 누리집 이용만족도 조사 실시
인천광역시는 대표 누리집의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24일부터 12월8일까지 15일간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누리집 '시민참여 > 설문조사' 메뉴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디자인·콘텐츠·편의성·기능 등 17개 항목에 대한 평가와 제안을 받는다. 시는 조사 결과를 향후 누리집 개선 작업에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시정 정보 제공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참여 시민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음료 쿠폰을 지급하며 당첨자는 12월12일 누리집 공지사항과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시지정문화유산 주변 규제 2단계 완화
인천광역시 24일 '시지정유산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허용기준 및 보호구역 조정 고시'를 통해 문화유산 주변 규제를 단계적으로 정비한 2단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정은 지난해 6월 시행된 1단계 규제완화에 이은 후속 조치로, 보존지역 기준을 기존 500m에서 300m로 완화해 시지정문화유산 34개소 중 29개소의 보존지역을 줄였다. 총 13㎢가 해제돼 여의도 면적의 약 5배에 달한다.
또한 건축행위 허용기준을 정밀 조정해 개별검토구역을 14.4% 축소하고, 고도제한구역도 38.3% 완화했다. 강화군은 전체 대상의 절반인 17개소가 포함돼 규제 완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시지정유산 113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보호구역을 재검토해 22개소를 합리적으로 조정, 전체 면적의 2.1%를 축소했다. 이는 핵심 보존 지역은 유지하면서 중복·과도 규제를 정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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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