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 전 전교조 지부장, 광주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25일 광주광역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자신을 전 광주광역시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라고 소개하며 출마 선언식을 갖고 있다./사진=정성홍 출마예정자 사무실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내년 6월 치러질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지부장은 25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자신을 전 광주광역시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라고 소개하며 출마 선언식을 갖고 "'모두가 빛나는 무등교육'을 향해 '광주교육, 광주답게!'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모두가 빛나는 무등교육'을 위한 3대 방향으로 '나다움을 찾는 행복교육',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안심교육',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동행교육'을 제시했다.

또 "광주교육이 거듭 나 다시 대한민국 교육의 길을 밝혀야 한다"면서 10대 핵심 과제로 △'기초학력 책임전담제' 전 학년 확대 실시 △진로·진학 통합 지원 기관인 '광주미래나래센터' 설립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24시간 부르미 제도' 시행 및 '광주형 전환학교' 설립 △인공지능(AI) 선도할 '광주형 미래학교' 설립 및 '미래교육 특구' 지정·운영 △전국 학교 최고 수준의 '급식 맛집' 광주 실현 △'교육감 책임 소송제'와 교육민원 창구 단일화 △교사 적정 수업시수 보장 △비정규직 교직원 처우·임금 체계 개선 △광주교육 일자리 1만개 창출 △광주교육 타운홀 미팅 정례화 △시민 참여 기반의 '아시아평화학교' 설립 등을 제시했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선명완 전 솔가람고 교장, 정성주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맹진배 유·초등생 축구지도자, 학부모 김현화씨 등 각 분야 전문가·시민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공감과 지지를 표명했다.

36년간 중학교 교사로 재직한 정 전 지부장은 전교조 탄압에 맞서 해직을 겪었으며 교육 현장과 시민사회에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