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27일 새벽 기후위성 발사기념식에서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 발사 연기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27일 새벽 예정했던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 발사가 현지 사정으로 또다시 연기됐다.


당초 27일 새벽 3시18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SpaceX 펠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던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발사 직전인 오전 3시 15분경 현지 사정으로 연기가 결정됐다.

경기도는 미국 현지 사정으로 경기기후위성 1호기의 발사 일정이 29일(한국시간) 새벽으로 다시 연기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초소형 광학위성의 발사는 지난 20일 최초 예정 이후 21일로 한 차례 미뤄진 데 이어 27일로 두 번째 연기가 된 상황이었으나, 이날 재차 발사 직전에 연기되면서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관심과 동시에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이날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서 열린 '기후위성 발사기념식'에 참석해 생중계를 기다리던 참석자들은 갑작스러운 세 번째 연기 소식에 일제히 탄식을 쏟아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광학위성으로, 무게 약 25㎏, 16U(큐브위성 규격)의 초소형 위성이다. 고해상도 다분광탑재체와 고속 데이터 처리 장치가 장착돼 가시광선, 근적외선 파장대 영상을 기반으로 한 정밀 데이터를 관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