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대륜이 가업승계와 자산 이전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래가업승계센터'를 공식 출범했다. 법무법인 대륜 호규찬 변호사, 박수진 회계사, 이규철 세무사, 이주희 세무사. /사진=대륜


상속·증여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법무법인 대륜이 가업승계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법무법인 대륜은 가업승계와 자산 이전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래가업승계센터'를 공식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센터 출범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 가업상속공제 등 관련 규제 변화,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최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대륜은 이를 통해 상속 및 승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부의 이전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미래가업승계센터는 ▲유언·신탁 설계 ▲가업승계 관련 지배구조 개편 ▲비상장 주식 및 해외 자산 이전 전략 ▲상속·증여세 절세 방안 등 승계 전 과정에 대한 통합 자문을 제공한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 자산 승계 전략도 지원 대상이다.


센터는 금융 대기업 법무팀장 등을 역임한 호규찬 변호사(사법연수원 36기)가 이끈다. 호 변호사는 금융 법무와 유언대용신탁·가업승계신탁 등 복합 신탁구조 설계 분야의 실무 경험을 갖췄다.

이와 함께 삼일회계법인 출신의 박수진 회계사, 국세청에서 25년간 근무한 이규철 세무사, 조세불복 전문가인 이주희 세무사 등이 합류해 세무 관련 자문을 담당한다.


대륜은 국내를 넘어 해외 자산에 대한 관리 역량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륜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법인 'SJKP LLP'를 통해 뉴욕에서 '한·미 자산 승계·세무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 국제 상속 등 해외 자산 보유 고객을 위한 통합 자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륜은 센터 출범을 기념해 협력 협회 및 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상속과 가업승계 전략'을 주제로 한 프라이빗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륜 호규찬 변호사는 "성공적인 가업승계는 단순한 부의 이전을 넘어 기업의 영속성과 가문의 철학을 잇는 중요한 과업"이라며 "전문적인 인적 인프라와 글로벌 노하우를 결합해 고객에게 최적의 맞춤형 마스터플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