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메리츠증권 "두산 올해 4분기 분기 최대 실적 전망"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5만원 유지
김병탁 기자
공유하기
편집자주
머니S 증권전문기자들이 매일 아침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중에서 가장 알찬 리포트의 핵심을 요약해 제공하는 '아침밥'을 통해 든든하게 성공투자를 시작하세요.
메리츠증권은 3일 두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5만원을 유지했다. 4분기 전자BG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초과수요 업황을 기반으로 고객사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자BG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386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전망한다"며 "GB300 NVL72 출하 급증 효과로 분기 최고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NVL72 서버랙 제품은 출시 초기에는 생산 수율 문제와 높은 가격 대비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존재했지만, 최근 수율 개선으로 공급 병목이 해소되었고 다양한 지표를 통해 학습뿐 아니라 추론 영역에서도 비용 대비 최고 성능이 입증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시장이 사실상 군비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성능 우위를 확보한 NVL72로의 수요 집중이 더욱 가속화되는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AI 수요의 낙수 효과로 CCL 업황 전반의 공급부족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우호적인 업황을 기반으로 다수의 CCL 업체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을 판가에 성공적으로 전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특히 하이엔드 CCL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동사 역시 이를 기회로 활용해 신규 고객사로의 공급 확대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첫째 기존 GPU 고객사가 아닌 신규 GPU 고객사향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초기 물량은 제한적이나 내년부터 서버랙 단위 제품 출시와 함께 CCL 기준 콘텐츠 증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북미 CSP A사향 스위치용 CCL 공급도 새롭게 개시됐다.
셋째 시장 관심이 높은 G사향 ASIC용 CCL도 국내 기판 업체와 공동 퀄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 신규 세대 전환 시점에 맞춰 본격 양산이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컨센서스 대비 4분기 영업이익은 34.2%,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17.9% 상회할 것"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13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병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