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전경./사진제공=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도약의 확실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신규 조성 산업단지 가운데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는 97.6%, 농공단지는 95.2%의 분양률을 기록하는 등 산단 분양률 100%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증설 기업 82개 업체로부터 총 1조3701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는 35개 기업이 입주해 1조1760억원, 농공단지에는 47개 기업이 1941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완주군 투자유치추진단과 기업유치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기업 유치 전략과 수소·자동차 등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단지 조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물류 산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택배업계 '빅4'로 꼽히는 로젠 본사를 유치했으며 로젠은 1083억원을 투자해 본사 이전과 대규모 물류터미널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물류용지 약 10만평은 모두 분양됐으며 진로지스틱·동원로엑스·BYC·세방 등 국내 주요 물류기업 유치와 글로벌 기업 쿠팡의 물류 배송센터도 입주를 완료했다.


이 같은 산업·물류 기반 확충을 바탕으로 완주군은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5년 연속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을 수상하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1인당 지역총생산과 근로자 평균연봉 전북 1위·수출액 전북 3위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도 전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업 유치부터 민생 안정까지 균형 있는 경제정책을 통해 완주군이 전북을 넘어 호남권 경제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