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9일 8호선 구리역 개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역사 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리시


서울시와 서울철도공사가 내년 1월부터 별내선 구리-남양주 구간에 대한 일부 열차 감량운행 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철도안전관리체계 심의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해보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별내선 일부 열차의 차량 결함으로 운행 불가 판정을 받은 열차를 제외하고 내년 1월부터는 암사역에서 일부 열차를 회차시키는 등 배차 간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별내역까지 연장 운행되던 열차 중 일부가 단축 운행될 예정으로 별내선 구리-남양주 구간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의 일방적인 결정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신 의장은 "별내선은 경기도와 구리시, 남양주시가 건설비용을 분담해 완성한 수도권 광역철도인 만큼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운행 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명백히 부당하다"고 지적하며 "특히 출퇴근 시간대 4만명이 넘는 구리시민이 이용하는 주요 노선에서 열차 간격이 늘어나면 대혼잡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별내선은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구리시-남양주시가 건설사업비용을 분담해 개통한 광역철도"라며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운행계획을 변경할 경우 구리시민과 함께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서울시와 대응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